與서울시당 “조국사태로 위선 드러나 표 이탈”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참패 뒤 실시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 조사에서 ‘조국 사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부동산 문제, 사과 없는 여당의 태도 등이 패인으로 꼽혔다. 한 유권자는 “현 정권의 위선을 제대로 보여준 게 ‘조국 사태’”라고 지적했다. 11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기동민 의원)은 최근 약 20페이지 분량의 ‘서울시 유권자 대상 FGI 보고서’를 여당 의원 전원에게 전달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총선 때 여당을 지지했던 유권자들을 계속 지지하는 ‘잔류 그룹’과 지지를 철회한 ‘이탈 그룹’으로 나눠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사를 진행한 한국리서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4050세대에서 실망감과 박탈감이 컸다는 지적이 일관되게 확인됐다”며 “현 정부 여당에 대한 본격적인 실망의 계기가 ‘조국 사태’ 였다는 진술도 나왔다”고 분석했다. 50대 여성 유권자는 “(조 전 장관 부부를 보면) ‘내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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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