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화재 잇따라 “배터리 과충전 조심”
전동킥보드 사용이 늘면서 덩달아 배터리 충전 관련 화재 사고도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18~2020년 도내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관련 화재는 8건이다. 2명이 다쳤고 1500여만원 재산 피해가 났다. 전동킥보드 화재 상당수는 충전 중에 일어났다. 지난 3일 청주시 한 아파트 발코니에서 발생한 화재도 충전 중인 전동킥보드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전동킥보드 화재 주요 원인으로 배터리 과충전을 꼽았다. 전동킥보드에는 대부분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간다. 자연방전 현상이 적은 데다 오래 사용할 수 있어서다. 반면 과충전할 경우 온도가 상승해 배터리 표면이 부풀어 오르면서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소방본부 관계자는 “적정 용량에 맞춰 배터리를 충전해야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안전 인증을 받은 정품 배터리를 장착한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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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