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비정규직 0’ 선언 4년… 비정규직 95만명 늘고 정규직 24만 줄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페이스북에 “최근 경제는 기저효과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반등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4주년을 앞두고 한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질 좋은 일자리 제한, 인구 감소와 저출산 심화, 여전한 규제 장벽 등 기대만큼 성과가 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4년간 경제성장률은 해외 주요국들보다 높았지만 고용의 질은 떨어지고 외국인직접투자(FDI)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 청년 일자리 감소와 25번의 크고 작은 부동산 정책으로도 잡히지 않은 집값, 1700조 원이 넘는 가계부채 등의 불안 요인을 관리하고 과열된 자산시장을 연착륙시켜야 하는 난제도 안고 있다. ○ 코로나19에도 성장률은 선방, 일자리 질은 악화동아일보 취재팀이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4년간(2017∼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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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