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진정한 친구 잃었다”…퍼스트도그 보 죽음 알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부터 키우던 반려견 보(Bo)의 죽음을 알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9일 트위터에 “오늘 우리 가족은 진정한 친구이자 충성스러운 동반자를 잃었다”며 “보는 10여년 동안 우리 삶에서 변함없이 온화한 존재였다. 좋은 날, 나쁜 날,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날을 행복하게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보는 백악관에서 일어난 모든 소란을 묵묵히 견뎠다”며 “크게 짖었지만 물지 않았고, 여름에 수영장에 뛰어드는 것을 좋아했고, 아이들과 잘 지냈고, 식탁 주변에서 음식 조각을 먹는 낙으로 살았고, 훌륭한 털을 갖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보는 정확히 우리 가족이 필요로 했던 존재였고, 우리가 기대했던 것 이상이었다. 우리는 그가 몹시 그리울 것이다”라고 했다. 2008년에 태어나 12년을 산 보는 포르투갈 워터 도그 종으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지난 2009년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보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행사 일정에 자주 동행하며 대통령 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