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한일관계 해결, 차기 정부에서 하는 수밖에”
4·7 재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끈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일관계 해결은 차기 정부에서 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2일 밤 보도된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하에서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가 정체되고 있다’는 질문에 “문제는 복잡하여 꼬여 해결은 차기 정부에서 하는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제환경, 지정학적 요건이 변화하고 있음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의 지나친 팽창이 진행돼 미중 대립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일 간에는 이전과 다른 이해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모두 재검토하면 양국의 ‘최대 공약수’를 따질 수 있다”며 “지도자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의사와 자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힘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어 가해자의 입장인 일본이 피해자인 한국에 양보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때 위안부들에게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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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