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건희 특별관 설치 검토’ 지시에 미술계·지자체 촉각
문재인 대통령이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미술품 2만3000여점을 전시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미술계와 지자체가 유치를 위해 관심을 적극 나타냈다.미술계 일부는 서울 송현동과 정부서울청사 부지 등에 근대미술관 건립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고, 광역자치단체들은 ‘수도권 집중’을 견제하면서 지역 유치를 주장하고 있다.미술계 인사들은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결성하고 오는 10일 이전에 정식 발족하기로 했다. 이들은 삼성이 기증한 근대미술품 1000여점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근대미술품 2000여점을 한곳에 모아 국립근대미술관을 설립하자고 주장하고 있다.‘국립근대미술관’ 부지로는 서울시 소유의 송현동 문화공원 부지 또는 정부서울청사다. 특히 송현동 부지는 삼성생명이 미술관을 지으려다 대한항공에 판 곳이기도 하다.지자체 중에선 박형준 부산시장이 공식 언급했으며 광주, 대구 등도 유치의사를 간접적으로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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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