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삼성전자 지분 10% 돌파… 국민연금 제쳐
‘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시장의 ‘큰손’인 국민연금보다 삼성전자 주식을 더 많이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6억 주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전체 주식의 10.13%에 이르는 규모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주식 중 개인투자자 보유 비중은 6.48%였다. 4개월 만에 3.65%포인트 오른 셈이다.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도 급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는 214만 명이었지만, 지난달 30일 기준 300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4개월간 4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 주식에서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국민연금이나 국민연금을 제외한 기관투자가의 비중을 넘어섰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전자 주식에서 국민연금의 보유 비중은 9.5%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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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