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62년 카스트로 통치 시대 막내려

쿠바 공산당을 이끄는 총서기직에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61)이 선출됐다. 라울 카스트로 전 총서기(90)가 2019년 쿠바 행정부 격인 국가평의회 의장에 이어 공산당 최고지도자 자리까지 디아스카넬 대통령에게 넘기면서 62년의 ‘카스트로 형제 통치 시대’가 막을 내렸다. 쿠바 공산당은 수도 아바나에서 나흘간 열린 당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 당의 제1서기로 디아스카넬 대통령을 임명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일당 독재 체제인 쿠바에서 공산당 총서기는 최고 권력자다. 라울 카스트로는 2018년 ‘디아스카넬 시대’로의 세대교체를 예고한 바 있다. 당시 국가평의회 의장과 공산당 총서기를 겸임하던 그는 디아스카넬에게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물려주면서 당 총서기직은 본인이 2021년까지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16일 그가 당에서의 퇴임을 공식 선언하자 디아스카넬의 후계자 임명은 당연한 수순으로 여겨졌다. 디아스카넬은 쿠바 혁명 이듬해인 1960년 중서부 도시 산타클라라에서 태어났다. 산타클라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