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中인사 홍콩선거 출마 막아… 中 ‘일국양제’ 폐기 사실상 마무리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와 중국 최고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은 1982년과 1984년 두 차례 만나 홍콩 반환을 협의했다. 둘은 홍콩 반환 후 50년간 홍콩의 입법 사법 행정에 대한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하되 중국이 외교와 국방만 담당하는 ‘한나라 두 체제’ 즉 일국양제(一國兩制)에 합의했다. 현대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치 체제이자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묘한 동거가 시작됐다. 1997년 홍콩 반환 후 24년이 흘렀다. 반환 초기 잘 지켜지는 듯 보였던 일국양제는 2012년 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하면서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5년 후 시 주석의 집권 2기가 시작되자 홍콩을 직할통치하려는 중국의 압박이 노골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2019년 홍콩 범죄인을 중국으로 인도할 수 있게 하는 범죄인 인도법(송환법) 추진, 2020년 홍콩 민주화 인사를 탄압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 지난달 반중 인사의 선거 출마 자격을 제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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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