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단절’이 아닌 경력 ‘보유’[직장인을 위한 김호의 ‘생존의 방식’]

10년 넘게 일하던 대기업에서 육아를 위해 사표를 냈을 때 전혜영 더블유플랜트 공동 대표는 자신의 커리어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알아주던 대기업을 나오고 나니 자신에게 남은 것은 글로벌 브랜딩 프로젝트를 하면서 쓰던 영어 실력과 컴퓨터 사용 능력밖에 없다고 느꼈다. 퇴사를 하고 5년째 되었을 때, 예전에 함께 일했던 동료가 구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 ‘엄마를 위한 캠퍼스’ 참여를 추천했다. 전 대표의 첫 반응은 “생각해본 적 없어요”였다. “이제 와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란 의심도 많았지만 결국 참여하여 창업에 대한 배움의 기회를 얻는다. 그 후 여러 시도를 해보았지만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새롭게 시작한 일은 잘 풀리지 않았다. 좌절의 시간이 있었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힘을 얻게 된 계기는 소셜 벤처 ‘진저티 프로젝트’에 합류해 ‘롤모델보다 레퍼런스’란 책의 기획을 맡게 된 것이었다. 20대 여성 6명이 비슷한 고민을 조금 일찍 경험한 20, 30대 여성들을 만나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