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AI가 알아서 투자해줘” 작년에만 1조원 몰렸다
회사원 이모 씨(29)는 지난해 7월 난생처음 해외 주식과 원자재, 채권 등에 투자했다. 은행이나 증권사가 아니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산관리를 해주는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서다. 기존 금융사는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자산관리를 해주지만 이 서비스는 소액을 투자해도 AI가 고객의 투자 성향 등을 파악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이 씨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만 내려받으면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 100만 원으로 국내외 다양한 상품에 투자해 10%가 넘는 수익을 내고 있다”고 했다. AI를 기반으로 자산관리를 해주는 핀테크 서비스가 2030세대의 주식 투자 열풍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3대 AI 자산관리 서비스엔 1년 새 1조 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AI 자산관리는 AI 알고리즘이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해 투자 자문을 해주거나 일임을 통해 투자를 대신해주는 서비스다. 9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에임’ ‘파운트’ ‘핀트’ 등 주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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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