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불 댕긴 ‘성과급 공정성 논쟁’
SK하이닉스에서 촉발된 대기업 성과급 논쟁이 뜨겁다. 기존의 일반적인 임금 갈등과 양상이 달라서다. 상대적으로 고임금인 대기업 직원의 성과급이 문제가 됐다는 점, 젊은 직원들이 나서 ‘많이 달라’보다 ‘투명한 산정 기준 공개’를 주장한 점이 기존과 다른 점으로 꼽힌다. 재계에선 최근 성과급 논쟁의 촉발점 중 하나가 투명성과 공정성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의 소통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기업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고 논쟁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성과급 갈등은 일단락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4일 노사협의회를 열고 구성원들에게 우리사주와 복지 포인트를 지급하고 성과급인 이익분배금(PS) 산정 기준을 EVA(경제적 부가가치·영업이익에서 법인세, 향후 투자금액 등을 뺀 것)에서 영업이익으로 바꾸기로 했다. 앞서 하이닉스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성과급의 산정 기준 투명 공개’를 요구하자 사측이 소통에 나서 해법을 찾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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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