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일 과거사 문제 사안별로 분리해 해법 찾아야”
“(한일 양국이) 과거사 문제들도 사안별로 분리해서 해법을 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모든 문제를 서로 연계시켜서 이런(하나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다른 분야의 협력도 멈춘다거나 하는 태도는 결코 현명하지 못한 방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가 강조해서 말하고 싶은 것은 과거사는 과거사이고, 또 한일 간에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되는 것은 그것대로 또 해나가야 하는 점”이라고도 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이로 인한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에 이어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일본 정부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8일 법원의 판결까지 얽힌 한일 관계를 염두에 둔 것. 문 대통령은 경제협력 등 미래지향적 관계는 물론이고 강제징용 문제와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역시 분리시켜 풀자고 제안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수출규제 문제가 있고 강제징용 판결 등 문제들을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한일) 양국이 여러 차원에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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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