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 구급차 필요없다”…韓의 동결자산 대신 제공제안 거부
한국이 국내 이란 동결자산에 대한 대가로 ‘구급차 제공’을 제안했다가 퇴짜를 맞았다는 이란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란 현지 언론 IFP는 13일(현지 시간) “모하메드 벱지(Mahmoud Vaezi) 이란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란은 구급차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한국 내 이란 동결자산 해제 대신 구급차를 제공하겠다’는 서울의 제안에 테헤란은 분노했다”며 격앙된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IFP에 따르면 벱지 비서실장은 “3년간의 경제전쟁과 압력 속에서도 우리는 국가를 운영해왔다”며 “우리는 고작 구급차 몇 대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에 있는 이란 동결자산을 원하고 반드시 (동결이) 풀려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한국 선박 억류 이후 전격적으로 이뤄진 최종건 외교부 차관의 이란 방문에 대해선 “이란 외교부와 이란 중앙은행이 한국 정부를 압박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최 차관이 억류된 한국 선박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13일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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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