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속도 빨라진 ‘총인구 감소’ 시한폭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국내 총인구(내국인+외국인) 감소 시점이 당초 예상됐던 7년 후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 수축사회’까지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노동 연금 복지 재정 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당초 총인구는 2028년 5194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총인구는 현재 국내에 살고 있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포함해 경제를 떠받치는 실질적 인구다. 국내에서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해외 체류자 등까지 모두 포함된 주민등록인구는 이미 지난해 말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2028년 총인구 감소 시나리오는 올해 합계출산율 0.86명을 가정해 추계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코로나19가 저출산에 미칠 영향이 적어도 2022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인력 유입도 코로나19 여파로 줄고 있다.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