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 된 계기? DNA에 찍혀 태어난 거죠[덕후의 비밀노트]

최근 국내에 번역 출간된 ‘레코스케’(모토 히데야스 지음·한경식 옮김·안나푸르나)는 레코드 ‘덕후’의 비범한 일상과 로망을 코믹하게 그려낸 만화다. 원저자, 발행인, 기획자, 역자 모두 가히 특급 ‘L자(판 환자)’로 구성된 드림팀. 그 가운데 편집자 정철 씨(44)도 있다.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핫트’를 운영하는 ‘소셜빈’의 서비스기획실장인 정 씨는 음반 마니아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실험적이고 서사적인 음악인 ‘프로그레시브 록’ 장르에 통달했다. ‘덕후’가 된 계기를 묻자 ‘단호박’ 대답이 돌아온다. “덕후는 되지 않습니다. 태어납니다. DNA에 찍혀서 나와요.” 우표, 지우개, 메모지를 수집하다 음반에 닿은 것은 중학교 2학년 때. 팝으로 입문해 헤비메탈과 프로그레시브 록에 빠졌다. 대학 졸업 뒤 네이버, 다음에서 웹사전을 만들었다. ‘검색, 사전을 삼키다’ 등 사전 관련 서적만 네 권을 썼고 2017년 ‘프로그레시브 록 명반 가이드북’을 공저했다. 약 1만 장의 음반을 소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