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두산 유희관,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금자탑
‘느림의 미학’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유희관은 2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9-2로 승리했고 유희관은 8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랐다. 유희관은 이강철 KT 위즈 감독(10년),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 두산 장원준(이상 8년)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유희관은 2009년 두산에서 데뷔했다. 첫 두 시즌 동안은 단 1승도 올리지 못했지만 상무를 거친 뒤 2013시즌 10승(7패 1세이브 3홀드)을 올리며 선발 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에는 선발로 완벽히 자리잡았다. 2013시즌부터 올해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꾸준하게 두산 선발진을 지켜왔다. 유희관은 느린 공을 던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직구의 평균 구속이 130㎞에 불과하지만 싱커와 슬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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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