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30% 스판덱스 ‘크레오라’ 글로벌 1위
“기술이 자부심인 회사를 만들겠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핵심 키워드는 ‘기술 경영’이다. 효성이 개발하는 신소재와 원천 소재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반드시 원천 기술력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철학 때문이다. 효성은 2011년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독자기술을 앞세워 탄소섬유인 ‘탄섬’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2013년 전북 전주시에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설립해 다양한 탄섬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수소차의 연료탱크를 제조하는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는 철보다 강도는 10배 강하고 무게는 25%에 불과해 ‘꿈의 신소재’로 알려져 있다. 또한 효성은 2003년 자체 기술로 아라미드를 개발해 2009년 상업화에 성공했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5배 강한 강도와 400도의 열을 견디는 난연성이 특징인 소재로 방탄복, 방탄헬멧, 방탄차량, 호스 등에 핵심 소재로 활용된다. 최근에는 5G 통신망용 광케이블 보강재로 아라미드가 사용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으며,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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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