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조용한 영웅이 살해됐다”…피살 교사 추모
“그가 살해당한 이유는 그가 바로 프랑스의 정신이었기 때문입니다. 극단 이슬람 세력은 사뮈엘 파티(47)같은 ‘조용한 영웅’이 자신들이 원하는 세상을 이룩하는 데 장애가 된다는 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학생들에 표현의 자유를 가르친 뒤 살해된 중학교 교사의 국가 추도식에서 “파티는 학생에게 프랑스 시민이 되는 법을 가르치려 한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AFP통신, BBC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파티는 오늘날 프랑스의 얼굴이 됐다”며 “그는 테러리스트를 타파하고, 이슬람주의자를 굴복시키고, 자유로운 프랑스 시민으로 살고자 하는 열망의 상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파티가 가르친 표현의 자유, 풍자와 만평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도식이 열린 파리 소르본 대학은 지성과 계몽을 상징하는 곳이다. 추도식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세계적인 밴드 U2의 ‘원(One)’과 함께 시작됐다. 원은 “우리는 같은 사람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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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