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몰된 돼지 앞에서 오열하는 농부…‘화천 돼지열병’ 이번주 최대 고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발병 1년 만에 강원 화천에서 재발한 가운데 마지막 발병 이후 엿새째인 15일까지 추가 확진 없이 잠잠하게 지나면서 향후 확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염병의 잠복기를 감안하면 이번주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화천의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지난 8, 9일이다.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0월9일 경기 연천군 이후 1년 만이며, 강원도 내에서는 처음이다. 지난 8일 화천군 상서면 소재 양돈농장에서 도내 첫 ASF가 발생한 이후 9일 첫 발병농장과 2.1㎞ 떨어진 상서면 봉오리의 양돈농장에서 ASF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도내 첫 사육돼지 ASF 발생 이후 도방역당국은 추가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과 방역대(10㎞) 내 3개 농가 사육돼지 2244마리에 대한 긴급 살처분을 지난 11일 완료했다. 화천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전염병이 인접 지역으로 번지면 전국으로 확산될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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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