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 검찰 수사발표 후 회계 재공시…“현금 자산 누락” 재지적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검찰의 회계부실 의혹 수사발표 직후 국세청에 공익법인 결산서류를 다시 공시했지만 재공시에도 일부 현금성 자산이 누락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5일 시민단체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인 김경율 회계사는 정대협이 지난달 17일 재공시한 2015년 결산내역과 기존에 공시한 내역을 비교한 결과 현금성 자산에서 3억5000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정대협은 회계부실 논란이 일었던 정의기억연대의 전신으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로 있던 곳이다. 국세청은 정의연의 지난 5월 회계의 문제점이 불거지자 재공시를 지시했고 정대협은 지난 8월말 지난해 결산자료를 한차례 재공시했다. 이어 지난달 17일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결산자료를 다시 재공시했다. 김 회계사는 이 중 2015년 결산자료의 ‘현금및현금등가물’ 항목의 금액이 7501만6212원에서 4억3246만6335만원으로 증가한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금성 자산은 보통예금으로 추정되는데 3억5000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