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해녀학교 열풍, 왜?…잠수복 입고 직접 바닷물에 들어가보니

지난봄 아내가 갑자기 해녀학교에 다니겠다고 했다. 뭐라고? 해녀가 되겠다고? 귀를 의심했다. 영화 기획자이자, 배우 매니저, 드라마 홍보마케팅 관련 전문가로 평생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잔뼈가 굵어 왔던 아내가 갑자기 웬 해녀? 아내는 올 4월 제주 한림읍에 있는 한수풀 해녀학교에 지원해 합격했다. 전국에서 지원이 몰려 경쟁률이 수십 대 1에 이를 정도로 치열했다는데, 작년에 낙방의 고배를 마신 아내가 올해는 재수를 해서 기어코 들어간 것이다. 합격의 비밀은 자기소개서였다고 한다. “저를 붙여 주신다면 해녀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기획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해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블라블라~.” 아내는 5월 초부터 주말마다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행기 요금은 평균 2만 원가량으로 쌌다. 아내는 처음에는 토요일 새벽에 가서 일요일 오후에 올라왔다. 그러더니 점점 금요일 오후에 퇴근하고 내려가서 토, 일요일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