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만원 뺏자고…퇴근길 여성 살해한 제주 20대 구속
제주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3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3일구속됐다. 제주지법 송현경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A 씨(29)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50분경 제주시 도두1동 민속오일장 인근 밭에서 B 씨(39·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범행전 본인 소유 탑차를 타고 시장 인근을 배회하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인근 이면도로를 걷던 B 씨를 발견했다 B 씨는 제주시 도두항 인근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시간제 근로자로 평소 오후 5∼6시에 퇴근해 걸어서 1시간 거리인 제주시 용담동 집까지 운동 삼아 걸어서 귀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B 씨를 뒤따라 걷다 밭으로 끌고 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했고, B 씨가 반항하자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B 씨의 시신에는 격렬한 저항 흔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의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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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