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화물선 결국 두 동강… 모리셔스 해안 기름유출 확산
인도양의 섬나라 모리셔스 해안에서 좌초해 기름 유출 사고를 일으킨 일본 화물선이 결국 두 동강 나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해당 선박이 무선인터넷 신호를 잡으려 육지에 접근했다가 좌초됐다는 보도까지 나오며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리셔스 국가위기위원회는 15일(현지 시간) “이날 오후 4시 반쯤 유출 사고를 일으킨 와카시오호 선박 앞부분이 분리된 것을 확인하고 해당 부분에 대한 견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고를 일으킨 일본 화물선 와카시오호는 중국에서 브라질로 향하던 중 지난달 25일 모리셔스 남동쪽 산호초에 부딪혀 좌초했다. 당시 1000t가량의 원유가 바다로 흘러나와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모리셔스 해안을 오염시켰다. 이런 와중에 선박이 두 동강 나면서 기름 유출 피해는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프라빈드 주그노트 모리셔스 총리는 10일 “기름 유출은 추가로 이뤄지진 않고 있으나, 만에 하나 선박이 분리될 경우 기름이 추가 유출될 수 있다”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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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