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해리스는 검증된 투사” 첫 합동 선거유세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이 12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러닝메이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우위를 굳히기 위한 첫 합동 선거유세를 열었다. 77세의 백인 남성 바이든은 최초의 흑인 여성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함으로써 득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1년 전 대선 경선 후보 토론에서 자신을 맹비난했던 해리스 의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비틀거리는 미국 경제, 인종차별 만연 등 3중 위기 속에서 미국을 이끌 적임자라며 환영했다. 그는 이날 해리스에 대해 “똑똑하고, 터프하고, 경험이 풍부하며, 검증된 투사”라고 소개한 뒤 “카멀라는 통치할 줄 안다. 그녀는 힘든 일을 할 줄 안다. 그녀는 첫날부터 이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인도와 자마이카 출신 이민자들의 딸 해리스는 바이든으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앉아 마스크를 벗은 채 바이든의 연설을 들었다. 유세는 당초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시작됐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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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