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고창군 ‘노을대교’ 건설 위해 손잡는다
기본설계 용역이 끝난 뒤 15년째 표류해 온 전북 부안군과 고창군을 잇는 국도 77호선 노을대교(부창대교) 건설 사업이 정부 추진 계획에 포함돼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6일 부안군과 고창군에 따르면 노을대교는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고창군 해리면 왕촌리를 연결하는 7.48km의 교량이다. 2005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기본설계용역에 이어 2011년 새만금 종합개발계획과 2012년 12월 제18대 대통령선거 지역공약사업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2002년부터 2017년까지 4차례 진행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과 수익 대비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 계획에 포함되지 못했다. 건설사업을 둘러싸고 지역 갈등이 빚어진 데다 자치단체 간 협조도 원활하지 못해 추진동력을 얻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두 자치단체가 노을대교 건설에 힘을 모으기로 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와 유기상 고창군수는 지난달 31일 노을대교 시작 지점인 부안군 변산면 궁항에서 합동설명회를 열고 다리 건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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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