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 도미노 현상…긴 장마, 8월 하순까지 이어질 수도
이례적으로 긴 중부지방의 장마가 다음 주 후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 상황에 따라 장마가 8월 하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전례 없는 이번 장마의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세 가지 기상이변의 도미노 현상을 지목하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5일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북에 최대 5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5일 오전에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6일에는 남부지방에까지 비가 내리고 이후에 다시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이어진다. 장마는 14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의 장마가 가장 늦게 끝난 건 1987년(8월 10일)이었다. 전문가들은 시베리아 고온 현상 등 여러 기상이변이 마치 도미노처럼 연쇄효과를 내면서 올여름 한반도 장마의 급변을 불러왔다는 의견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6월 시베리아 대륙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았다. 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진 않았지만 온실가스가 고온 현상을 불러 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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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