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 본질은 어디에?…추미애 소설 논란에 곳곳서 이전투구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쏘아 올린 ‘소설’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논란이 사회적으로 이전투구를 부추기고 있다. 이 사태의 출발점인 ‘검찰개혁’ 이슈는 온데간데 없고 세간의 관심이 유치한 말싸움에 집중되면서 불필요한 갈등만 양산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추 장관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에 대한 언론과 미래통합당의 무차별적이고 근거 없는 공격이 날로 심해지는 가운데 이제는 신천지까지 저를 공격하는 시점에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이에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31일 “허접한 음모론을 동원해 언론과 야당을 특정 종교단체와 엮어 보려는 얄팍한 기술을 그만두길 바란다”며 “재밌는 ‘소설’ 한 편 잘 읽었다”고 반박했다. 장 의원의 ‘소설’ 발언은 앞서 추 장관이 지난달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 질의 과정 중 “소설을 쓰시네”라고 혼잣말을 한 데에 다른 저격이었다. 추 장관은 올해 초 입각하면서 ‘검찰 개혁’을 지상과제로 천명, 7개월을 보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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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