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견 죽인 로트와일러…“그 개 못키우게 하라” 청원
맹견으로 분류되는 로트와일러가 소형견을 공격해 죽게 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형 맹견에 대한 강력한 규제 조치를 취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게시판에는 “로트와일러 개물림 사망 사건 해당 가해자 견주는 개를 못키우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을 이번 사건 관련 뉴스에 나온 목격자라고 밝힌 글쓴이는 “가해자는 오래 전부터 입마개는커녕 목줄도 하지 않은 채, 저 큰 대형 맹견인 로트와일러를 주택가에 풀어놓았다”면서, “첫 번째 강아지 사망 사건이 터진 이후에는 입마개를 하더니, 그것도 몇 달 못가서 다시 입마개를 하지 않고 목줄만 한 상태로 산책을 나왔다”고 적었다. 이어 “본인이 그 개를 컨트롤 하지 못하는데도 자기 집 현관에서 목줄도 잡고 있지 않은 채 그 개를 방치한다는 것”이라며 “이런 살생견이 집 앞에서 살고 있는데, 이 견주에게 아무런 처벌도 할수 없다는 게 말이나 되는 일이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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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