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MVP] ‘심스틸러’ KT 심우준, “선수는 팬 인정받아야…계속 맘 훔칠 것”
최근 KT 위즈는 팬들을 대상으로 선수 애칭 공모전을 열었다. 센스 넘치는 팬들의 별명을 기대하며 선수에게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행사였다. 첫 주자는 심우준(25).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된 별명은 ‘심(心)스틸러’였다. 그리고 심우준은 별명 그대로 팬들의 마음을 계속 훔치고 있다. KT는 10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장한 심우준은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심우준의 1경기 4타점은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2회와 3회 나란히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도 “심우준이 2회와 3회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과 굳히기 점수를 만든 게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심우준은 “그동안 타격 포인트가 너무 뒤쪽이라 파울이나 파울 플라이 아웃이 많았다. 김강 타격코치님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타격 포인트를 앞으로 조정했다. 좌측으로 강한 타구가 나오고 있어 기분 좋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서 몇 번이고 휴식을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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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