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화 사솔 ECC 인수전 경쟁 뛰어들어
LG, 한화가 글로벌 에너지화학업체 사솔(Sasol)이 보유한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에탄크래커센터(ECC·에탄분해설비) 인수전에 각각 뛰어든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매각액만 수조 원대에 이르는 ‘빅딜’이다. 이번 매각전에는 LG, 한화 두 기업을 비롯해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SJL파트너스, 해외에서는 쉐브론필립스케미칼, 엑슨모빌, 라이온델바젤 등 총 6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한화가 인수에 성공하면 국내 기업 중에서는 롯데케미칼에 이어 미국에 ECC 공장을 가지는 두 번째 업체가 된다. 사솔의 레이크찰스 ECC는 건설 당시 총 프로젝트 자본금만 110억 달러(약13조3400억 원)에 달했다. 이번 매각전을 두고 “‘대어급’ 매물이 시장에 나왔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또 미국 남부 유전지대 루이지애나주의 레이크찰스는 미국을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으로 만든 ‘셰일가스 혁명’의 핵심 거점이기도 해 상징성도 크다. 국내 석유화학사들은 원유에서 나온 나프타로 ‘석유화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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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