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쟁이 이상황의 오늘 뭐 먹지?]햄-버터-바게트 ‘환상의 식감’

오늘은 프랑스의 국민 패스트푸드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게트는 어느 모로 보나 프랑스를 대표하는 빵입니다. 거리의 수많은 사람들이 손에, 바구니에, 그리고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모습은 일상적인 풍경이자 국가적 정체성을 구성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이렇게나 대중적이다 보니 바게트를 재료로 한 응용편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요, 가장 일반적인 것이 장봉 뵈르 샌드위치입니다. 시금치, 단무지, 계란, 소시지 한 줄씩 들어간 기본 김밥 같은 느낌이랄까요? 보통 샌드위치는 사각의 식빵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프랑스에서는 바게트를 주로 사용합니다. ‘장봉’은 햄, ‘뵈르’는 버터를 뜻합니다. 바게트를 반으로 갈라 버터를 바르고 햄을 끼워 넣는 매우 단순한 음식이죠.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만들고 살 수 있는 프랑스 대표 간편식입니다. 시간에 쫓기는 여행을 하다 레스토랑 영업시간을 넘겨 끼니 걱정할 때 대부분의 동네 바나 카페에 부탁하면 쉽게 구해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개해 드리면 그까짓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