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손타는 수저통 그만… 수저 하나씩 포장해 감염 막아야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한식당. 4명이 둘러앉은 테이블에서 한 여성이 서랍식 수저통을 열었다. 수저가 빽빽하게 들어찬 통 안을 맨손으로 뒤적여 수저 여러 벌을 꺼냈다. 젓가락을 너무 많이 꺼냈는지 일부를 다시 통 안에 집어넣었다. 수저통은 한국 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여럿이 함께 가면 나이가 어리거나 직급이 낮은 사람이 일행의 수저를 놓아주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이제 ‘수저통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뿐 아니라 언제든지 세균이나 새로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감염병 확산을 막으려면 생활 속 위생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저는 입안으로 직접 들어가는 물건이다. 여러 사람이 수저통에 손을 넣고 다른 사람이 쓸 수저를 만지는 행동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비말을 입안 점막에 직접 퍼뜨릴 수 있는 행동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행동요령’에도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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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