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바 분식회계 의혹’ 수사 박차…김태한 대표 재소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2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날 김 대표를 소환해 삼성바이오 회계처리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했는지를 조사했다. 김 대표는 삼성바이오가 설립된 2011년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검찰은 2015년 회계처리 당시 삼성바이오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부채로 계산되는 콜옵션이 장부에 반영될 경우 자본잠식에 빠질 뻔했던 삼성바이오는 이같이 회계기준을 바꾸면서 4조5000여억원의 장부상 평가이익을 얻었다. 분식회계 의혹은 합병 의혹으로 이어진다. 삼성이 2015년 9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벌인 합병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해 같은 해 12월 제일모직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의 가치를 부풀리는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앞서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