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간의 서바이벌… AI전사로 거듭나다
서울 서초구 주민 김서아 씨(30·여)는 대학에서 의상디자인을 전공했다. 어릴 때부터 패션과 색감에 관심이 많았고 디자인을 ‘즐기면서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의류 관련 기업에 들어가 마케팅 업무를 맡았다. 직장인 3년 차에 접어들 무렵 한계를 느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대화할 때마다 컴퓨터 지식이 부족했다. 결국 독학하기로 마음을 먹고 관련 서적을 읽었다. 컴퓨터 관련 지식에 재미를 느끼던 그는 지난해 4월 우연히 ‘4차산업 서초청년 취업스쿨’을 알게 됐다. 긴 고민을 하다 다니던 회사를 나와 서초청년 취업스쿨에 들어갔다. 그는 6개월 동안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AI) 등을 배웠다. 김 씨는 지난달부터 AI 기반 스마트 조명 개발 업체인 ‘루플’에서 인공지능 기초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다. 서초구는 4차산업 서초청년 취업스쿨 수료생 30명 중 16명이 AI 관련 스타트업의 인턴 과정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인턴을 희망한 수료생은 18명이었다. 인턴 과정에 들어간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