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신천지?”…간판도 안내문도 없는 신천지 부속기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신천지 교회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 신천지 관련 부속기관들이 대부분 간판도 없이 위장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포항, 경남 등 중심으로 신천지 의심시설에 대한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울산시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신천지 울산교회 부속기관은 총 19곳으로 추정된다. 이들 중 10곳을 확인한 결과, 부속기관 대부분이 종교시설임을 확인할 수 있는 간판과 안내문 등이 전혀 부착돼 있지 않았다. 울산 2번 확진자가 코로나19 감염 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신천지 교육센터’의 경우에는 ‘00고시원’이라고 적힌 엉뚱한 간판이 붙어있기도 했다. 이곳은 울산시가 2번 확진자 이동경로를 파악하던 중 처음으로 발견된 시설로, 건물 외관만 봤을때는 교육이 진행되는 공간으로 보기 힘들었다. 일부 시설도 일반 사무실, 학원 등 다양하게 위장해 놓고 운영해 발견이 용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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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