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0명대 출산율…“심각한 저출산에 인구절벽 우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2년 연속 0명대를 기록했다. 0명대 출산율이 굳어지면서 인구가 단기간에 크게 줄어 국가 존립 기반이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30만3100명으로 전년(32만6800명)보다 2만3700명(7.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합계출산율도 0.92명을 기록, 전년(0.98명)보다 0.06명(-5.9%)이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2018년 통계 작성 최초로 합계출산율 0명대에 진입한 우리나라의 저출산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粗)출생률도 1년전보다 0.5명이 감소한 5.9명으로 집계돼 사상 최저를 나타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는 첫째아가 16만8700명이었고 둘째아와 셋째아 이상이 각각 10만8600명, 2만5700명으로 집계됐다. 모든 출산 순위에서 출생아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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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