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두려워 않는 장충 남매의 남다른 1위 싸움
‘장충 남매’ 우리카드와 GS칼텍스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코트 위 베스트 6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남녀부 선두 싸움을 이어가는 모습도 꼭 닮았다. 벌써부터 봄바람이 살랑인다. 연승 가도에 오른 남자부 우리카드는 4연승을 마크하며 25일까지 승점 67로 1위를 질주 중이다. 한때 2위 대한항공(승점 62)의 견제로 잠시 선두 자리를 빼앗기기도 했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고 격차를 벌어뒀다. 여자부 2위 GS칼텍스(승점 51)는 추격의 끈을 놓지 않는다. 3연승을 내달리며 1위 현대건설(승점 52)을 위협 중이다. 유연한 팀 운영이 가파른 상승세의 비결이다. 우리카드는 최근 주전 세터 노재욱이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큰 걱정은 없었다. 4년차 하승우가 대체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 덕분이다. 16일 OK저축은행전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그는 나경복, 펠리페로 이뤄진 좌우 쌍포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며 승수 사냥에 큰 힘을 보탰다. 하승우가 야전사령관으로 나선 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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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