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신 늘린 동남아 하늘길…코로나19 확산에 노선 정리 ‘부메랑’
코로나19(신종 코로나) 여파로 국내 항공사들의 중국 하늘길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동남아 노선도 일제히 감축에 들어간다. 감염을 우려한 여행자들의 여행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결과다. 항공사들은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 이슈 이후 동남아 노선 공급을 확대해 왔다. 하지만 이번 감축으로 수익 악화가 예상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낭·세부 등 인기 노선 포함…26개 동남아 노선 감축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을 중심으로 중국 노선 외 동남아 등 다른 지역까지 노선 감편이 확산되고 있다. 전날(13일) 기준 확인된 동남아 노선만 26개다. 먼저 제주항공은 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부산~방콕, 대구~세부·다낭 등 3개 노선에 대해 운휴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 무안~방콕(주4회→주2회)을 시작으로 인천~방콕(주21회→주14회), 인천~세부(주14회→주7회), 인천~코타키나발루(주14회→주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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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