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한에 남은 프랑스 의사 “中의료진 용기에 감탄”
“나는 이곳에 남는 게 훨씬 쓸모있다.” 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자국민을 송환하겠다고 발표한 지난달 26일, 프랑스인 의사 필리프 클랭은 잔류를 결심했다. 자국민이 빠져나간 도시에서 그는 남아있는 프랑스인을 치료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프랑스 영문매체 프랑스24는 5일(현지시간) 클랭의 인터뷰를 통해 우한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중국에서 “아직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클랭은 “다만 기하급수적이던 증가세는 선형적 증가로 변했다”며 “지난 1월 중순께 내린 우한 폐쇄령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12~14일의 잠복기를 고려하면 신종 코로나 확진자수는 오는 8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중국의 병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클랭은 “10일 만에 1000개 병상을 갖춘 병원이 완공된 뒤 수용능력이 더욱 증가했다”며 “현재 이곳에는 심각한 증상을 보여 주의를 요하는 환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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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