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가 확산막았다…17번 확진자 대구 머문 이틀 내내 착용
해외 방문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17번 확진자가 대구에서 머문 이틀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확진자가 이상 증상을 느끼자 많은 사람을 접촉하지 않은 것도 전염이 확산되지 않은 원인으로 보인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싱가포르 방문 후 귀국해 전날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17번째 환자 A씨(38)가 설 연휴인 지난달 24~25일 대구에서 직·간접 접촉한 14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4일 싱가포르에서 귀국한 A씨는 가벼운 감기 증상을 느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한다. 그는 이날 낮 12시40분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한 후 택시를 타고 곧바로 대구 수성구에 있는 본가로 이동하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본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동안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고 한다. 다음날 마스크를 낀채 승용차를 타고 대구 북구에 있는 처가로 가면서 주유소 1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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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