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와이파이 소외’ 무궁화호 열차 이용객들 불만
아들 뒷바라지로 2주에 한번씩 서울에 가는 박모씨(59)는 열차를 이용할 때마다 불편함을 느낀다. 신탄진역에서 서울까지 1시간 40분 기차를 타고 가며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뉴스 기사 등을 검색하지만 KTX나 ITX-새마을호와는 달리 무궁화 열차는 무료 와이파이가 안되기 때문이다. 오고 가며 용량이 얼마 되지 않는 자신의 데이터를 사용해야 한다는 게 마뜩찮다. 박씨는 “시내버스도 무료 와이파이가 빵빵 터지는데 무궁화 열차만 서비스가 되지 않는다는 건 문제”라며 “다른 열차에 비해 값싼 열차라고 이용객의 정보 이용권을 보장하지 않는 거 같아 불쾌하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가 열차 내 와이파이 무료통신 서비스를 KTX와 ITX-새마을호에서만 시행, 박씨처럼 일반 무궁화호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23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객차 내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것은 KTX 1260량, 새마을 ITX 138량, 누리로 및 관광열차 157량 총 1555량이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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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