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보복공격에 수출회복 빨간불…韓기업들 “사태 예의주시”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공습을 가하는 등 중동 정세가 격화하자 국내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할 경우, 국제유가 상승과 글로벌 교역 위축으로 수출회복에 빨간불이 켜지는 등 경제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이란과 미국간 갈등 격화로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주가는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은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8일 삼성, LG, SK, LS 등 국내 대기업 관계자들은 이란 사태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 기업은 이란과의 직접적인 비즈니스 관계는 적은 편이라, 미국과 이란 갈등 고조로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하다는 입장이지만 유가 상승 및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가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경제정책팀 홍성일 팀장은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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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