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일산서 잇단 싱크홀… 언제 꺼질지 모를 ‘도로위 지뢰밭’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공사 현장에서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발생해 작업 인부 1명이 숨졌다. 전날 경기 고양시의 한 공사 현장 인근에서도 대형 싱크홀 사고가 있었다. 고양시의 사고 지점은 2년여 전 싱크홀, 도로 균열 등의 사고가 한 달 사이에 3차례나 발생했던 곳에서 500m가량 떨어진 곳인데 지난달 고양시 점검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서울 영등포소방서와 영등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20분경 여의도 메리츠화재 건물 인근 지하보도 공사 현장에서 아스팔트 지반이 내려앉아 지상에서 작업하던 A 씨(53)가 3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 씨는 오전 9시 10분경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지반이 내려앉은 싱크홀의 크기는 가로 2m, 세로 1.5m로 타원형 모양이었다. 사고 지점 아래에서는 지하철 5, 9호선 여의도역과 서울국제금융센터(IFC)를 연결하는 지하보도를 내년에 완공할 예정인 대형 복합시설 파크원까지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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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