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범죄에 울분 쌓인 한국 여성들…80% “한국 떠나고 싶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우울, 분노 등 울분 지수가 남성에 비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성별 공정성과 안전 위협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있었다. 그 결과 10명 중 8명의 여성들이 한국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15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청년 관점의 젠더갈등 진단과 포용국가를 위한 정책 대응방안 연구 : 공정 인식에 대한 젠더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남녀 5000명의 ‘울분’ 척도는 4점 만점에 2.64점이었다. 이 중 여성의 울분 척도는 2.73점, 남성은 2.56점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울분 지수가 높았다. 울분 척도는 우울이나 불행, 분노, 억울, 부당함 등에 대한 감정 경험을 나타낸다. 20~30대 청년세대와 40대 이상 기성세대로 구분했을 때 울분 척도가 가장 높은 집단은 청년 여성으로 2.79점이었다. 반면 청년 남성은 2.53의 울분 척도가 나와 수치가 가장 적었다. 삶의 불안에 대해 성별, 세대별 차이를 조사한 결과 사회경제적 불안이 가장 주요한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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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