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동남아의 왕’…박항서와 함께 살맛나는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협회와 계약을 맺고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의 지휘봉을 동시에 잡은 것은 지난 2017년 말의 일이다. 그리고 첫 대회가 2018년 1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이었다. 아시아 전체 국가가 참가하는 대회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 준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8강과 4강에서 강호 이라크와 카타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베트남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결승에서도 연장접전 끝에 1-2로 석패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우즈벡은 준결승에서 한국을 4-1로 대파한 전력이었다. 그렇게 출발한 박 감독에게 2018년의 계획을 묻자 연말에 열리는 ‘스즈키컵’을 말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내부에선 8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보다 11월에 있는 스즈키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스즈키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실 베트남 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을 영입한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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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