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움직이는 인공 팔’의 비밀 밝힌다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 오름테라퓨틱은 7월 주요 투자사로부터 34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B는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입증 받은 스타트업이 제품 최종 버전을 완성하기 위해 추가로 받는 투자다. 투자 규모는 보통 수백억 원에 달한다. 오름테라퓨틱은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세포 내 질환 표적 단백질을 타깃으로 한 약물 전달 기술 ‘오로맙’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암과 희귀 질환 치료제로 개발하는 게 목표다. 오로맙의 모태는 김용성 아주대 응용화학생명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원천기술이다. 오로맙은 기존 패러다임으로는 아예 접근할 수 없던 세포와 조직에 정확하게 약물을 전달하는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김 교수는 2016년 8월 오름테라퓨틱 창업에 힘을 보태고 개발한 기술을 이전했다. 김 교수 연구는 생명과학과 화학공학이 결합한 융합 연구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로봇연구단 책임연구원은 2014년 ‘생각대로 움직이고 느끼는 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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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