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개인정보 불법유통 ‘심각’…中 텐센트 협조는 미흡
국내외 웹사이트를 통해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일이 연간 1만건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 나아가 노출된 개인정보가 국내외에서 버젓이 불법 유통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개인정보 불법유통 게시물 적발 건수’가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44만 1666건의 개인정보 불법 게시물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27만건은 해외에서 유통됐다. 실제 지난해 8월 G마켓 회원들의 개인정보가 중국 최대 오픈마켓 ‘타오바오’를 통해 10위안(1600원)에 거래된 것이 적발됐다. 지난 9월에는 중국 교포들이 자주 사용하는 한 웹사이트에서 한국 여권을 판매한다는 글이 30건 이상 올라오기도 했다. KISA는 개인정보 노출·불법유통을 막기 위해 개인정보 노출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사람이 직접 서버에 들어가는 직접탐지와 기계를 이용한 간접탐지 시스템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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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