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탄젤로 30점 폭발, 톱니바퀴 맞춰가는 삼성화재
사령탑에게 믿음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안드레아 산탄젤로(25)가 마침내 컨디션 난조를 떨쳐냈다. 30득점(공격 성공률 57.77%)을 맹폭하며 팀의 2연패를 직접 끊어냈다. 산탄젤로는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각 2개씩을 포함해 총 30점을 책임졌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쓴 산탄젤로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화재는 세트스코어 3-1(25-23 25-18 23-25 25-20) 승리를 거뒀다. 여기에 신인 정성규가 11점, 고준용이 10점을 보탰다. 산탄젤로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를 온전히 책임져준 덕분에 삼성화재는 부상자들에게 적절한 휴식을 부여할 수 있었다. 그간 산탄젤로가 웜 업 존을 지킬 때 팀의 주포로 고군분투한 박철우가 모처럼 숨을 골랐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박철우는 3세트 후반 짧게 교체 투입돼 3점을 보탰다. 폐렴 수술의 여파 속에서 팔꿈치가 좋지 않은 송희채는 경기장에 동행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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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