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사고 시신 2구 모두 소방대원…부기장·정비실장으로 확인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안치된 독도 인근 헬기 추락사고 사망자 2명 모두 소방대원으로 3일 확인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신 2구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구과학수사연구소 DNA 분석 결과와 동해해양청 수사정보과 정밀지문 감식 결과는 ‘일치’ 판정이 났다. 사망자 신원은 검사관(정비실장) 서모씨(45)와 부기장 이모씨(39)로 확인됐다. 시신 수습 당시 1구는 주황색 상의, 남색 하의의 기동복을 착용해 소방대원인 것이 유력했다. 나머지 1구는 상의를 벗은 상태로 반바지를 입고 있어 당초 민간인으로 추정됐으나 DNA 감식 결과 소방대원으로 밝혀졌다. 서씨와 이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5분쯤 긴급 환자를 이송하던 임무를 수행하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유로콥터 EC-225에 탑승했다 헬기가 독도 인근 해역에 추락하면서 변을 당했다. 현재 동산병원에선 소방당국 등의 엄격한 통제 하에 병원과 유족은 외부 접촉을 차단한 채 장례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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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